옥씨부인전 최종회 선공개
옥씨부인전 16회 최종화를 앞두고 선공개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역시나 누이이자 어머니 같은 형수님 걱정에 한걸음에 구덕이를 찾아온 성도겸. 괴질도 아닌데 형수님을 찾아온 성도겸의 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친 형님에게 가해지는 응징의 불주먹은 그간 조금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주네요.
옥씨부인전 최종회 결말 예상
어제 저녁에 흥분해서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박준기의 계략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는 건 태영이더라구요. 윤겸이 아니라. 윤겸은 정말 괴질로 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부디 한 태영이를 위한 일 하나 정도는 꼭 해주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청에서 박준기의 약점을 하나 잡아왔으면 하구요.
송서인과 구덕이가 잡혀있을 때 관자를 돌려주던 장면. 여기에서 붉은 포승줄이 저한테는 둘을 이어주는 붉은 끈으로 보이더라구요. 절대 둘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바람.
그리고 송서인은 성윤겸 살인 및 신분 사칭, 사망으로 위장해 왕명을 거역한 벌로 참형에 처해집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송서인은 죽음을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작은 희망이라면 이전에 백도광이 자신의 정인인 백이의 죽음을 자신이 한 일인 것처럼 자백하였다가 섬으로 유배을 간 전적이 있었습니다. 왕명 거역이라는 것이 조금 걸리지만 백도광 때와 비슷한 일이라 송서인도 비슷한 성도겸과 유향소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 섬으로 유배를 가는 것으로 벌을 대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괴질촌에서 성윤겸과 해강이의 도움을 받아 박준기의 계략을 찾아낼 것 같은 구덕이. 도망자의 삶은 거부하던 구덕이기에 아마도 자신을 찾아온 도겸의 도움을 받아 혼란스러워하던 종문을 통해 박준기를 처단하고 괴질촌도, 자신의 삶도 구원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송서인과 함께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서 살아가지 않을까요. 예고편에서 나온 소설을 바닷가 마을에서 써 내려가며 아들을 낳으면 만석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오순도순 살아갈 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해피 엔딩은 아무래도 중간 중간 이어진 바다가 보이는 집을 놓을 수 없겠더라구요.
이상 16회, 옥씨부인전 최종회를 기다리며 적어본 개인적인 결말 예상이었습니다.